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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 Oct 15, 2014 in SE 칼럼, 커뮤니티 | 0 comments

[제1주제 포럼 기조발제]  사회적기업의 가치혁신과 사회혁신모델

[제1주제 포럼 기조발제] 사회적기업의 가치혁신과 사회혁신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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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월드포럼 둘째 날, 제1주제 포럼 ‘사회혁신과 사회적기업’의 기조발제가 더케이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습니다.

첫 번째 발제자는 The Institute for Social Enterpreneurs 대표인 Jerr Boschee입니다. 포춘지가 선정한 100대 기업의 수석 마케팅 임원으로 선정되었으며, 미국 사회적기업센터 CEO, 사회적기업연맹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으로 30년 이상 사회적기업가들에게 자문을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기업(가)이 현재 처한 상황과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말했습니다.

Jerr Boschee는 “사회적기업은 너무 많은 일을 수행하려고 하는데, 생산적 방향으로 손을 떼야 한다. 사회적기업가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므로 주위 사람의 도움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야만 발전 할 수 있다. 내가 돕고자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어 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조직의 핵심가치를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사회적기업이 후원이나 지원사업 등 자금 지원 정책에 의존하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기업가’이므로 자금흐름을 파악해야 하고, 후원에 의존하기보다 기업 운영을 위한 자금조달을 위해 노력하는 등 돈과의 관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금조달을 위해서는 투자자를 확보해야 하고, 투자자에게 ‘왜 지금 이 사회적기업이 필요한지, 이 투자를 통해 투자자가 얻는 것이 무엇인지’를 어필하기 위한 새로운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부차적인 문제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임을 강조했습니다. “사회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해 사회적기업이 성장하려면 여러 가지 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바로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사회적기업가)이다”라며 발표를 맺었습니다.

두 번째 발표자는 호주의 Social Ventures Austrailia(SVA)의 전무이사이자 지난 20여년 간 주로 영국을 무대로 사회 혁신 분야에서 일해 온 Kevin Robbie입니다.

Kevin Robbie는 “사회적혁신을 위한 과정은 영화 제작과 비슷하다. 영화제작에 여러 스태프들이 참여하는데,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직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속해 있는 SVA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혁신을 위한 새로운 조직으로 부상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SVA는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해 호주의 유망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으며, 호주에 있는 650개 보육센터를 인수해 사회적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을 진행하여 교육제도를 개선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사회적기업은 시스템을 바꿀 혁신에 자금을 투입해야 하며, 정부는 정책을 제안하던 예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적기업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 번째 발표자는 행복나래주식회사 강대성 대표이사입니다. 한국의 사회적기업은 일자리제공형, 사회서비스제공형이 많은데, 행복나래주식회사는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이자 영리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한 사례여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은 영세한 규모로 인해 판로개척 및 마케팅 활동에 어려움이 있고 이를 돕고자 사회적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강대성 대표이사는 “MRO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을 증대시켰고, 이윤의 100%를 사회적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판로개척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거래사에 필요한 시설지원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협업체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카이스트, 부산대와 함께 사회적기업가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 프로보노 활동을 통한 부족한 인적 자원 보완, 사회적기업간의 공동브랜드 개발 등 사회적기업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발표자는 한국사회투자재단 이종수 이사장입니다. 이종수 이사장은 “사회적기업은 전통적인 기업형태와 차별화되며, 사회적기업을 위한 재정적인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사회적 투자가 있어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첫 번째 발표자인 Jerr Boschee 대표가 사회적기업의 성장에 있어 사람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혁신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은 생각임을 밝혔습니다. “사회적기업가는 몽상가가 아니라 활동가이다. 한국도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서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고 사회적기업가들에게 좋은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발표를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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