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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 Oct 14, 2014 in SE 칼럼 | 0 comments

[기조연설] 긍정적 사회변화의 역할자로서의 사회적기업

[기조연설] 긍정적 사회변화의 역할자로서의 사회적기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따뜻한 동력, 사회적기업

기조연설3

사회적기업월드포럼 2014 개회식에 이어, 세계 각국의 연사들로부터 ‘긍정적 사회변화의 역할자로서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사회적기업은 하이브리드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Jim Schorr Vanderbilt University 교수는 세계의 사회적기업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다양한 기관의 고문으로 활동 중입니다. 사회적기업월드포럼이 처음 개최되었을 때부터 함께해 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아시아 대륙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적기업의 대부인만큼 사회적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남다른 고민과 바람을 이 자리를 통해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적기업은 기존의 기업이나 정부가 충족하지 못하는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영리 활동만을 추구하지 않고 사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므로 사회적기업이야 말로 하이브리드라는 것입니다.

Jim Schorr 교수는 “앞으로 사회적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회적기업이 일으키는 변화를 양이 아니라 질적으로 측정해야 하며, 관련 기관과 학자들이 이런 부분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청년세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사회적기업가 육성 프로그램 개발 및 장학금 확대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며 앞으로 사회적기업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를 실행할 여러 생태계 조성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사회적기업은 변화의 중심이다.”

두 번째 연사로는 영국 Equality Unit at Scottish Government의 본부장인 Yvonne Strachan이 나섰습니다. 사회적기업 육성은 2007년부터 스코틀랜드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 중 하나로, 스코틀랜드에서는 경제위기가 오래 지속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을 활성화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위기와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정부의 역할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고, 사회적기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결합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그런 변화를 지켜본 만큼 사회적기업은 변화의 중심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사회적기업은 변화를 이끌어 나갈 힘이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연설을 통해 “영국은 사회적경제를 이끌어오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스코틀랜드 역시 마차가지다. 사회적기업 육성 기금, 사회적기업가 육성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여 관련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런 자리(사회적기업월드포럼)를 통해 세계의 여러 사회적기업(가)과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사회적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런 자리가 꼭 필요하며 포럼을 통해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회적기업은 따뜻한 성장을 이끌어 가는 동력이다.”

세 번째 연사로는 전 고용노동부 장관인 한국장애인재단 이채필 이사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고용노동부 재직 시절부터 사회적기업의 태동부터 현재까지를 함께해오고 있는 터라 감회가 남다름을 밝히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이사장은 “여러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세계가 고심 중이며, 지역 시민 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회적기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태동기를 지나 성장기에 접어든 한국의 사회적기업에게 해결 과제가 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먼저 관 주도로 성장해 온 만큼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이 부족하고, 인증제도 역시 사회적기업의 활동범위를 제한하는 문제가 있으며, 인적·물적 자원 연계의 한계성을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금지원 및 자금조달, 판로개척 등 자생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사회적기업을 통한 창업과 취업을 적극 장려하고, 은퇴자와 고령자,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회적기업을 통해 많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기업은 따뜻한 성장을 이끌어 가는 동력임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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