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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 Oct 13, 2014 in SE 칼럼, 커뮤니티 | 0 comments

[청년캠프 1박2일] 청년, 내일의 희망을 말하다!

[청년캠프 1박2일] 청년, 내일의 희망을 말하다!

사회적기업월드포럼 사전행사로 진행되는 청년캠프가 ‘청년, 내일의 희망을 말하다’ 는 주제로 10월 12일부터 13일 양일간에 걸쳐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청년캠프 첫 포문은 청년캠프단장 이종수 한국사회투자재단 이사장이 열어주었습니다.

 

#1. 토크콘서트 : 청년사회적기업에 대해 말하다!

청년캠프

청년캠프 첫 번째 프로그램인 토크콘서트는 “청년사회적기업가를 위한 사회적기업 성공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청년사회적기업가의 사회적기업 운영사례 발표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Jim Schorr 미국 Vanderbilt University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아닌 ‘사회적기업가’로서의 정신을 가지고 사회적기업을 시작해야 하며,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위한 사회적기업 운영사례에 대해 인도, 일본, 한국 3국의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인도의 Dhaiya Pujara Y-center 대표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Dhaiya Pujara는 Y-center를 설립했고, 지금은 인도와 모잠비크 미국을 오가고 있다고 합니다. Y-center는 모잠비크의 의료장비를 통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기업입니다. Dhaiya Pujara는 사회적기업가는 무엇을, 왜 해결하려 하는지가 중요하며, 통찰력을 가지라고 조언했습니다. 먼저 자신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를 정의하고 큰 아이디어로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일본의 코보리 모토무 K인터내셔널 대표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코보리 모토무는 K인터내셔널을 설립했습니다. K인터내셔널은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의 사회적응을 위한 사회적 기업입니다. 코보리 모토무는 히키코모리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이며 공동생활에 의한 안정된 생활습관, 소통의 경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체사업을 통해 자립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한국의 서현주 삼분의이 대표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서현주 대표는 삼분의 이라는 사회적기업을 설립했습니다. 삼분의 이는 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미술작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서현주씨는 사회적 기업에서 다른 여러 이슈들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로서의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회적 기업가는 스스로의 즐거움을 남에게 좋은일을 한다는 말을 듣는 것으로 기만하지 말고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는 것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기조연설과 운영사례들에 대한 강연이 끝난 후에는 도현명 임팩트 스퀘어 대표의 사회로 함께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질의응답시간에 사회적기업에 대한 무조건 적인 지원이 옳지 않을 수 있다는 질문이 있었는데, 이에 Jim Shorr 교수는 무조건적인 지원이 아니라 정부가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공공조달과 같은 다른 방법으로 지원을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 월드페스티벌 : 젊음의 밤을 불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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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어둑해질 무렵, 청년캠프의 하이라이트 월드페스티벌이 야외공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월드페스티벌에서는 풍물패 ‘한백‘, 서강대 밴드 동아리 ‘라온제나‘와 고려대 댄스동아리 ’KUDT’의 공연이 있었으며, 사회적기업과 관련된 퀴즈도 진행되었습니다. 선선한 가을 밤, 젊은 세계 청년들이 함께 공연을 보며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며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3. 워크샵1 : 청년사회적기업가들이 당면한 문제 2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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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캠프 둘째날인 13일에는 청년사회적기업가들의 고민과 사업운영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사회적기업 환경조성 방안에 관해 자유롭게 토의하고 자립과 연대를 위한 실행방안을 함께 마련해보는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그룹토의 방식으로 이루어진 첫 번째 워크샵에서는 청년사회적기업가들이 당면한 문제가 무엇인지 참가자들이 교육의 격차, 한국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살아남기, 사람의 가치, 사회적기업에서 팀원을 찾는 법, 사회적경제 조직과 공동체 회복, 자기결정력 등 26가지 주제를 제안하고 각 주제별로 소그룹을 이루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장의 열기와 열정은 정말 뜨거웠는데요. 정해진 시간이 끝나도 참가자들의 토론은 끝날 줄 몰랐습니다.

그 중 교육격차에 대한 토의에서는 튜터링제도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단순한 학습의 튜터링뿐만 아니라 인생의 멘토로서의 튜터링이 중요하다는 것, 취약하고 지속성이 짧은 현실문제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나눔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살아남기에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에서 기업이 우선되고 그 후에 사회적기업이라는 인식이 되는 것이 맞다는 의견과 사회적기업이라는 인식이 우선시되는 것은 살아남는 방법에서 가장 잘못되었다,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먼저 갖추는 것이 사회적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는 일이다는 의견들이 오고갔습니다.

두번째 세션의 주제로는 사회적기업 리더들의 고충, 카피캣, 소셜비지니스의 지속가능성, 청년으로서생각하는 우리사회의 문제, 사회적기업에대한 편견, 사회적기업의 정의는 무엇인가 등의 주제가 있었습니다.

‘사회적기업 편견’에 대한 조에서는 사회적기업의 제품은 값만 비싸고 질이 떨어지고 전문성이 떨어질것이라는 것과 소비자들이 내가 기부 차원에서 물품을 사준다는 편견이 있다는 생각을 나눴습니다. 또 착한소비라는 캠페인을 통해 기부적인 마인드를 버리고 소비에 대한 책임으로 사고의 전환을 하려는 움직임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소셜비지니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토의가 있던 조에서는 고용창출, 커뮤니티 형성 등 각자의 근본적인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카피캣(copycat, 모방꾼)에 대한 논의를 한 조에서는 더 좋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카피캣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의견과 원래 하려고 했던 사람들의 시장에 대한 침해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대립되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인 기업이라면 큰 문제가 될 수있지만 사회적기업이기 때문에 묵인될 수 있다는 거죠.

참가자들의 참가 소감을 마지막으로 워크숍1이 마무리되었는데요. 감성노리협동조합의 홍승희 이사께서 사회적경제조직은 함께하는 것에 있고, 문제를 같이 나누는 시간이 의미 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마무리 발언 해주셨습니다.

 

#4. 워크샵2 : 스스로 해법을 찾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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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이노베이션그룹 양세진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두 번째 워크샵에서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청년사회적기업가들이 자립과 연대를 통해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일들을 자유롭게 토의하여 실행계획을 마련해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워크샵 시작 전 1박 2일간 함께 했지만 아직 서로가 낯선 이들을 위해 “3명과 허그하기”로 서로 따뜻하게 안아주며 워크숍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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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중간에 임팩트 있는 변화를 위한 패러다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패러다임은 동조, 정렬을 넘어 마지막 공명의 세가지 단계로 나누어지는데요. 참가자들은 세개의 그룹 중 어떤 그룹에 속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 공명의 단계로서 의미있는 변화를 만드는 핵심적인 전략에 대한 방법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습니다. 양 대표는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는 것만 이아니라 진정성이 있는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여기서 진정성이란 의무와 책임뿐이 아니라 삶에 있어서 존재가치의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양 대표는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전략은 자신의 존재가치를 정의하는 것이 본질이라며, 존재가치를 정의하는 것은 나를 생기있게 하는 것에 대한 자기인식, 내가 정말 생기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 자기돌봄이라 말했습니다. 이런 생기 있는 삶에 대해 참가자들은 또다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양 대표는 결국 의미있는 변화를 위한 방법은 자기인식과 자기돌봄을 통한 돌봄주체로서의 모습이 되는 것이라며, 사용자들의 물리적인 변화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로인해 생기있는 삶을 살게 되었는지가 혁신의 본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이러한 혁신의 방법은 비즈니스를 통해 관계 맺을 모든 사람들에게 생기있는 삶을, 생기 있는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지 캐물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양세진 대표의 청년사회적 기업가들에 대한 격려로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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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네트워킹 그리고 마무리 

청년캠프의 마지막 순서로 1박 2일 동안 함께 했던 참가자들의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명함을 주고받고, 토론 시간에 미처 나누지 못한 이야기꽃을 피우는 참가자들~

이틀새 나눈 묵직한 이야기 만큼이나 돈독해진 모습입니다. 청년 사회적기업가들은 이러한 모임을 이어가자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캠프에 열심히 참가한 3명(대회장상/관악클래스 김경미, 조직위원장상/착한넷 조덕현, 캠프단장상/노비 살롱가(Norby Salonga,필리핀)에게 시상이 있었으며, 폐회사에서 이세중 사회적기업월드포럼 2014 한국조직위원회 상임고문(함께일하는재단 상임이사)은 “청년캠프는 내일을 열어갈 청년의 미래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자리였다“며 ”이 자리를 통해 청년의 일자리 고민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참가자를 대표해 나온 박종현 씨는 “토론을 통해 많은 메시지가 오고 갔다. 여러분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도록 꾸준한 네트워킹이 필요하다.”며 이런 시간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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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사진 : 홍보서포터즈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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